살아가는 흔적들

위고비가 빼준 5킬로, 내 발로 지킨다

다빈치^^ 2026. 5. 10. 00:26

위고비 덕분에 5킬로그램을 뺐다. BMI 23.0. 숫자만 보면 정상 범위 안에 들어왔다. 그런데 몸이 눈치를 챘는지 슬슬 되찾으려는 낌새가 보인다. 이 녀석, 참 집착이 심하다.

더 고민할 것도 없었다. 저녁 먹고 30분 뒤, 바로 운동화 끈을 조여 맸다. 목적지는 집 근처 원미산. 왕복하면 딱 만보가 나오는, 나를 위해 설계된 것 같은 코스다.

지난 3월 진달래축제 때 진달래 동산까지 걸어본 적이 있다. 만보에 한 시간 반. 원미도서관을 지나 팔각정 정상까지 이어지는 언덕이 제법 가팔랐지만, 길 양옆으로 진달래가 만발해 있으니 힘든 줄도 몰랐다. 꽃이 페이스메이커였던 셈이다.

5월은 원미산으로 몸을 깨우고, 집에 돌아와서는 스쿼트로 마무리. 유산소로 불태우고 하체로 다지는, 나름 체계적인 루틴이다. 6월부터는 헬스장에서 본격적으로 뛸 계획이다. 23.0을 지키는 것, 이번엔 내 두 발로 해볼 생각이다.

보람찬 하루!!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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